KT 엄상백, 4이닝 6피안타 4실점…PS 첫 승 불발[준PO]

2-4에서 등판 마쳐…패전 위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kt 선발 엄상백이 교체되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선발 투수 엄상백이 또다시 포스트시즌(PS)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엄상백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공 13개로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엄상백은 2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현수와 박동원을 각각 유격수 뜬공, 투수 땅볼로 정리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3회 흔들렸다.

박해민,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와 이중 도루를 허용해 무사 2, 3루에 몰렸고,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그사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 신민재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오스틴 딘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낸 뒤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엄상백은 4회에도 실점을 남겼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엄상백은 1루수 문상철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2루에 몰렸다. 이후 후속 타자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박동원에 1타점 2루타, 문성주에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엄상백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우완 불펜 투수 주권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엄상백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작성했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하면서 첫 승을 따낼 기회가 날아갔다. 팀은 5회까지 2-4로 끌려다니며 엄상백은 패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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