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2024년 뎅기열 환자 57만 6천여명 발생
여름철 앞두고 올해 지금까지 39주 동안 계속 늘어나
보건부, 48개 감염지역의 15~39세 주민에 백신 보급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3월 26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보건 종사자들이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보건부는 10월 7일 기준 올해 뎅기열 환자가 57만 6천여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024.10.08.
보건부는 이 날 전국 감염병 게시판에 게재한 통계수치 발표를 통해서 올해 지금까지 39주일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가 57만 6728명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몇 주일 동안 다가 오는 여름철을 앞두고 뎅기열 예방 캠페인에 주력해왔다. 여름철의 폭염과 잦은 비 때문에 뎅기열등 전염병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되기 때문이다.
이번 예방 작전에는 전국 48개 감염 선단지역에 거주하는 15세에서 39세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뎅기열 백신을 접종하는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백신의 배급은 이미 9월 19일에 시작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뎅기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지역은 북부의 2개 주 챠코 주와 포르모사 주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상점 입구에 올 4월 "모기 기피제 없음"이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자 기피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 부족과 가격 폭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024.10.08.
이런 맥락에서, 아르헨 연방 정부와 해당 주 정부들은 2024-2025년도 뎅기열 예방과 통제를 위한 전략적 계획안을 공유하고 각 지역별 요구에 따라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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