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이태성 사장, 탁구협회장 선거 출마…이에리사와 경쟁
"한국 탁구 르네상스 꽃피도록 헌신할 것"
[서울=뉴시스]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세아그룹의 이태성 사장. (사진=세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세아그룹 이태성(46) 사장이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사임한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을 선출할 이번 선거에 기업인으로서 최초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아그룹은 지난 2022년 탁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한국 탁구의 미래가 될 유소년 꿈나무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서 한국 탁구의 영광 재현을 위한 엘리트 선수 양성, 탁구 발전에 기여한 전담팀 성과 치하 등 탁구인들이 실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9월 철강업계 최초의 남자 실업탁구단인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탁구협회가 위탁운영 중이던 전 KGC인삼공사 탁구단 소속 선수들과 오랜 기간 무소속 상태였던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 선수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 실업팀 축소 및 침체 위기를 막아 한국 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이 사장은 유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체계화 ▲엘리트 및 국가대표 선수들이 탁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 ▲생활체육으로서의 탁구의 저변 확대 ▲투명하고 원칙적인 협회 운영 및 선진 시스템 도입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응원을 받는 탁구협회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든 경기단체의 안정적인 운영에 재정 지원이 필수적으로 선결돼야 하는 만큼, 기업인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많은 기업들의 탁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투자를 이끌어 한국 탁구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 사장은 "탁구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면 한국 탁구와 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탁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부끄럽지 않도록 그 어떠한 협회보다도 투명하고 정직한 협회로 이끌어 갈 것을 약속드리며,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하는 협회장이 되어 한국 탁구의 르네상스를 다시 한번 꽃피울 수 있도록 전심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탁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며, 당선자는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에 제26대 회장 임기 4년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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