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대중교통 이용 10명 중 1명, '기후동행카드' 쓴다

등록 2024.10.10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9월 말 기준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약 11.8% 사용

수도권 사용 범위 확대, 서울달 할인 혜택 등 효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2024.07.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2024.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지역 대중교통 이용자 10명 중 1명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기준 서울지역 대중교통 이용객 432만7603명 중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인원은 50만9877명으로 약 11.8%가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23만1393명)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는 총 503만건을 돌파했다. 충전 건수는 모바일 169만건, 실물 334만건으로 집계됐고, 평일 최다 사용자 수는 지난달 26일 기준 약 62만명으로 당초 목표했던 5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단기권 이용자도 지난달 하루 평균 1만 명을 넘겨 7월(4000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등 주요 관광지 위주였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는 일본어가 30%로 가장 많았고 한국어 28%, 영어 22%, 중국어 20% 순으로 나타났다. 권종별로는 3일권 34%, 5일권 23%, 7일권 17%, 2일권 14%, 1일권 12% 순이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서울대공원과 식물원,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 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추가하면서 이용자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서울을 비롯한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결합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본사업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큰 관심과 이용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후동행카드가 빠르게 생활 속 교통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정시성을 체감, 자연스레 승용차 이용을 줄이게 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