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경상감영 재연행사…병영의식과 전통공연
[대구=뉴시스] 조선시대 영남지역 행정의 중심이었던 경상감영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풍속재연행사. 뉴시스DB. 2024.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조선시대의 경상도 행정기관인 경상감영이 있던 중구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경상감영 풍속재연 행사’를 개최해 전통병영의식과 전통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펼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선조 34년(1601년)에 이전 설치된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최고 지방관청이다. 중심 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이 원위치에 잘 보존돼 있으며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풍속재연 행사에는 감영 안팎을 순찰하는 순라활동, 타종으로 백성에게 시각의 경과를 알려주는 경점시보, 지휘관인 수문장의 근무교대 의식 등을 역사적으로 재연하고 군사들의 교열과 박진감 넘치는 전통무예시범, 취타대 공연, 형벌 및 가마 체험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재연행사는 2024년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기간 중에 개최해 동성로 28아트스퀘어의 동성로청년버스킹,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함께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선애 대구시 관광과장은 “4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상감영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전통문화를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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