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국민 신뢰와 지지 얻을 것"
법사위 국감…채상병·김여사 사건 질의 전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동운(왼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4일 공정한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정한 독립 수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대표하는 여러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고견을 겸허히 새겨듣고 업무에 반영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승 차장과 이형석 기획조정관, 남수환 인권감찰관, 송창진 수사2부장, 박석일 수사3부장, 이대환 수사4부장, 차정현 수사기획관 등 간부들도 참석했다.
공수처 국감에서는 여론조사 비용 부담 의혹을 받는 명태균씨에 관한 집중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검찰총장 퇴임 직후부터 당선 시까지 80여 차례에 달하는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발 건으로, 최근 수사4부에 배당됐다.
공수처가 1년 넘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도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하지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까지 제기된 뒤 근래 들어서는 자료 검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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