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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관계 발전시키자는 뜻"(종합)

등록 2024.10.14 17:36:20수정 2024.10.14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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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협력 사업 추진, 정책 경험 풍부"

"한중관계 깊은 관심, 중국어 구사력 수준급"

"오늘 아그레망 신청, 부여되는대로 임명"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대기 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대기 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신임 주중국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김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재정운용실장 및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국정 개혁을 맡은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오랜기간 경제부처에 근무하며 한중 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에 천착해 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췄다"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중국 정부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진석 비서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사직 인선을 발표 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4.10.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진석 비서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사직 인선을 발표 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4.10.14. [email protected]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임 주중대사로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은 우리 외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함과 동시에 최근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 양국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22년 8월 임명된 정재호 주중대사는 갑질 의혹 논란으로 내부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취임 2년 2개월여 만에 교체를 앞두게 됐다. 정 대사는 갑질 의혹은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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