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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권특별대표 "북한인권 실상, 국제 분쟁에 가려져선 안 돼"

등록 2024.10.15 1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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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면담…"한-EU 긴밀 공조 계속" 한뜻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후 올로프 스쿡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를 면담하고 북한인권을 포함한 국제사회 인권 현안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후 올로프 스쿡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를 면담하고 북한인권을 포함한 국제사회 인권 현안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로프 스쿡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는 지난 14일 "북한인권의 실상이 세계 각지에서 격화하는 분쟁에 가려져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스쿡 대표는 전날 오후 조태열 장관과 면담하고 북한인권을 포함한 국제사회 인권 현안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쿡 대표는 다음달 북한을 상대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의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와 유엔 총회 3위원회 북한인권 결의 채택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재차 발신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이에 양측은 한국과 EU 간 공조를 긴밀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세계 각지에서의 분쟁 격화, 민주주의·인권에 대한 도전 심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 장관은 내년 한국이 유엔 주요 3대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동시 수임하는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인권 보호·증진과 평화·번영을 위한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쿡 대표는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면서 "한-EU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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