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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장, 김건희 마포대교 교통통제 논란에 "교통관리했다"

등록 2024.10.16 00:59:04수정 2024.10.16 0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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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지난달 10일 마포대교 도보시찰

야당 "경찰이 퇴근길에 교통통제 했다" 비판

서울청장 "역대 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기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교통 통제 의혹에 대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교통관리는 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마포대교상 통제는 없었지만, 이동시에는 안전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교통관리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기조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를 방문한 뒤 마포대교를 도보 시찰했다.

야당 측은 당시 김 여사 시찰을 위해 경찰이 퇴근길에 교통통제를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시찰 관련) 어떤 지휘체계를 통해 지시를 받았냐. 용산에서 지시를 받았냐"고 물었다. 김 서울청장은 이에 "해당 기능과장이 전날 보고했다"며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지휘나 전달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또 김 서울청장은 "당일 오후 마포구 112 신고 현황을 보면 양화대교 북단, 서강대교 북단, 각각 일산 방향에 진입로를 통제한 것 맞느냐"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최소한의 교통관리는 하고 있지만 어디어디 하는지 다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시찰과 관련해 경호대책회이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당 측은 "통상적 수준의 경호가 정쟁화되고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정부에서도 늘 해왔던 통상적인 수준인데 엄청난 통제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가고, 역대 정부에서 공개한 적 없었던 경호대상의 이동경로, 신변을 공개해야 한다고 몰아붙이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풍경"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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