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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유엔개발계획 총재 면담…협력 확대 방안 논의

등록 2024.10.17 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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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후 방한 중인 아킴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면담하고 한-UNDP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후 방한 중인 아킴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면담하고 한-UNDP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6일 아킴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와 면담하고 한-UNDP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뉴욕에서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시 협의를 가진 데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슈타이너 총재는 외교부와 UNDP 서울정책센터(USPC)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서울담화' 참석 차 방한했다. UNDP 총재로서는 10년 만이자 2017년 슈타이너 총재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조 장관은 "교육·공공행정 분야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기여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한국의 개발 경험을 UNDP의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는 과정에서 UNDP USPC가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NDP USPC는 지난 2011년에 개소한 서울 소재 UNDP 산하 정책센터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우수 정책사례를 활용해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달성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운영한다.

슈타이너 총재는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SDG 달성 노력에 적극 기여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 등 주요 3대 기구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임을 소개하면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개발 성과를 지속하려면 한국과 UNDP가 통합·전략적 시각을 갖고 '인도지원-개발-평화 연계(HDP Nexus)'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분쟁 취약국 지원 등 구체 협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등 인도적 위기가 지속되는 지역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DP Nexus는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활동 간 일관성 및 상호 보완성을 제고해 갈등·분쟁의 위험을 예방함으로써 인도적 수요를 감소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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