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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교장 "홍범도 흉상, 내부여론 수렴 결과 존치 의견 많아"

등록 2024.10.17 15:44:45수정 2024.10.17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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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내 조정하잔 의견 있어"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99주년 삼일절인 2018년 3월 1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 제막식 모습. 2023.08.2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99주년 삼일절인 2018년 3월 1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 제막식 모습. 2023.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형균 육군사관학교장(소장)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내부 존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교장은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독립군 흉상 철거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육사 내부적으로 현재까지 여론 수렴 결과 (흉상) 존치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위치보단 조금 더 선양하기 적절한 위치로 육사 내에서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부연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지난해 8월 31일 충무관 입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고, 입구와 내부에 배치된 5위의 독립운동가 흉상도 교정 내로 옮긴다고 밝혔다. 공산당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이 생도 교육시설 '충무관' 입구에 설치돼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육사는 야권과 광복회 등 독립유공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홍범도 장군 흉상을 교내에 존치하되 위치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장은 이날 육사 시초에 대한 허영 의원의 질의에 "군사영어학교"라며 "육사는 화랑도로부터 시작해서 고려의 상무정신, 조선 의병, 독립군, 광복군, 6·25전쟁을 통해 조국수호에 전사하신 선열들의 공을 이어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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