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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베이트 라히아에서만 간밤에 87명 사망"…전역 평균 2배

등록 2024.10.20 20:23:23수정 2024.10.20 2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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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4시간 동안 84명 사망

5월 이후 하루 '40~50명' 사망과 대비돼

[칸유니스=AP/뉴시스] 9월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폭격으로 가옥들이 폐허가 된 모습. 2024.10.07.

[칸유니스=AP/뉴시스] 9월1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폭격으로 가옥들이 폐허가 된 모습. 2024.10.0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 북부의 베이트 라히아를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까지 공격해 최소한 87명이 사망했다고 20일 오후1시(한국시각 오후7시)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또 40여 명이 부상했다. 특히 수십 구의 시신들이 아직도 건물 잔해 더미 아래 및 앰뷸런스 구조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길바닥에 방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 통솔의 가자 보건부는 베이트 라히아 공격으로 7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는 5월 이후의 가자 하루 평균 사망자의 배에 가깝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에 상황을 체크하고 있으나 하마스 당국의 발표는 자체 정보와 비교할 때 '과장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가자 보건부는 이보다 2시간 전에 정기 발표를 통해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84명이 사망해 전쟁 관련 누적사망자가 4만2603명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지역서 자정까지 84명 사망했으며 또 새벽까지 베이트 라히아에서만 87명 사망했다는 가자 보건부의 20일 발표는 최근의 사망자 발생 추세와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앞서 9월19일부터 10월18일까지 한 달 동안 1250명이 사망해 하루 평균 사망자가 42명을 기록했다. 40여 명은 이스라엘 군이 가자 남단 라파를 타깃으로 마지막 총공세를 시작한 5월 초 이후 최근까지 하루 평균 사망자 수와 비슷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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