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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AI 마이크로그리드, 전 세계가 주목"[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

등록 2024.10.24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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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데이터로 최적의 경제성 갖춰

전력계통 이상 징후도 자율 판단으로 미리 알려

"AI 마이크로 상업운전 추진 중"…美 적극 공략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염영남(왼쪽) 뉴시스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3주년 기념 '2024 뉴시스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허승재 LS일렉트릭 PJT 부문장에게 과학신기술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0.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염영남(왼쪽) 뉴시스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3주년 기념 '2024 뉴시스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허승재 LS일렉트릭 PJT 부문장에게 과학신기술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전기화가 크게 늘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이를 극복할 AI(인공지능)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은 LS일렉트릭이 가장 잘 할 수 있다."

뉴시스가 창사 23주년을 맞아 준비한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LS일렉트릭은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로 '차세대 기술 리더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S일렉트릭의 이 기술은 다양한 전력 계통을 연결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에 AI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그동안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은 전력 수요와 공급을 단순 예측하는데 그쳤다면, 신재생에너지가 본격화하면서 발전량 예측과 EV 충전이용 예측, 부하사용량 등 더 복잡하고 광범위한 데이터 예측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은 이날 포럼에서 진행한 기술 발표에서 "AI 기술을 이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빠르게 연산해서 단순 결론을 내리는 기술은 조만간 상업 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최적화의 결론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도 전기화 시대가 열리면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지상 최대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 팀장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면 탄소 중립 이행에도 기여할 수 있지만, 전력 설비 계통망에 대한 보강이나 증설 투자의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사업성과 경제적 이득이 크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현재 AI 산업용 전력 수요에 맞춰 미국이 전력망 보강을 대대적으로 계획 중인데,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은 2030년까지 50만개 이상의 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선로 이용률 등이 굉장히 빡빡하게 운영되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LS일렉트릭은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과 국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연계해 상업운전을 추진 중이다. 또 미국 대학 및 배전 유틸리티와 협력해 미국 내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노리고 있다.

임 팀장은 "LS일렉트릭의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는 여러 나라에서 계속 진화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감 언론' 뉴시스는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염영남 대표이사 인사말을 시작으로 '10년 후 한국' 포럼을 진행했다.

뉴시스는 우리 사회 현안과 세상을 보는 눈을 더 넓고 깊게 만들기 위해 '10년 후 한국' 포럼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공감의 확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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