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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도 내주나…민주당 의원들 불안감 확산[2024美대선]

등록 2024.10.26 06:00:00수정 2024.10.26 07: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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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상원선거 패할 가능성 커…하원도 장담 못 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선거 결과 마주할 가능성 있어"

[워싱턴DC=AP/뉴시스] 11월5일 미국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판세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4.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DC=AP/뉴시스] 11월5일 미국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판세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4.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11월5일 미국 대선과 동시에 상·하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민주당 하원 의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액시오스에 따르면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지도부 일원인 댄 킬디(미시간) 하원의원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선거 결과를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하원의원은 "공화당이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심리가 팽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상·하원 모두를 공화당에 내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고 한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민주당이 하원 과반수를 탈환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점하고 있다.

제러드 허프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우리는 모두 하원에서의 승리를 바라지만, 현실은 다르다"며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의원은 선거자금 모금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11월5일 미국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판세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 2024.10.25.

[워싱턴=AP/뉴시스] 11월5일 미국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판세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 2024.10.25.

그러나 한 민주당 하원의원은 액시오스에 "(지지자들의)기부가 늘어난 것은 해리스가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올해 미국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 베팅사이트 등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정치와 스포츠 등 미래 사건에 베팅하는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24일 기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률은 63.7%에 달한다. 반면 해리스 후보 승률은 36.3%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할 확률은 각각 84%, 51%로 조사됐다.

내달 5일 상원 선거에서는 전체 의석의 3분의 1을 새로 뽑고, 하원은 전체가 새로 선거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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