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취약계층 저녁식사 책임진다…공공기관 최초 구내식당 무료개방
고령층·장애인 50여 명에 매주 월~금 저녁식사 무료 제공
반찬도시락 기부하고 식품키트 제공…비용은 간부 성과금으로
[서울=뉴시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나주시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구내식당을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K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나주시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KCA는 본원에서 나주시와 사회공헌 협력강화와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A는 ▲공공기관 최초 구내식당 무료개방(모두의 식탁) ▲반찬도시락 기부 등 저소득층 지원 ▲복지동 대강당 개방 등을 추진한다.
KCA는 형편이 어려운 고령층 및 장애인 등 약 50여명에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로당 등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고령층에게 점심식사가 제공되지만, 저녁식사대에는 결식 우려가 있다. 지난 14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음식 서비스의 질과 편리성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얻어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주시의 중점사업과 연계한 '공유냉장고' 및 '든든한 밥상' 사업도 추진한다.
공유냉장고는 빛가람동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설치된 냉장고로, KCA는 구내식당 식자재 여유분(체계적인 식수인원 예측) 및 간부진의 성과급여를 활용해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반찬도시락을 하루 50개씩 기부하는 것이다.
'든든한 밥상'은 결식우려가 있는 나주시 거주 저소득층 100명에게 월 1회 식품 키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CA는 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할 뿐만 아니라, 매월 식품 키트 배달에도 참여한다.
지역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문화 울림터'도 운영한다.
KCA 복지동 대강당에서 지역대학과 연계한 미술전시회, KCA 우수 방송콘텐츠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2014년 지방이전 이후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취약계층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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