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인구, 어떻게 잡을까' 안산시, 인구정책 고심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인구영향 평가제 도입 등 4개 분야 20개 사업 제안
안산시, 부서 검토·전문가 의견 반영…11월 최종안 확정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이 3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안산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사의 제안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줄어드는 인구를 잡기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고심 중이다.
3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안산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따른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지만, 10년 내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안산시 인구를 잡기 위한 시의 고심이 묻어 있다.
2014년 말 70만8000여명이던 안산시 인구는 2024년 9월 현재 62만3000여명으로 줄곧 내림세를 타고 있다.
용역을 맡은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다채로운 안산, 오래도록 행복한 안산’이라는 비전으로 ▲다양성·공존·행복 ▲혁신·기회·성공 ▲평안·쾌적·여유 ▲미래·창의·성장을 목표로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 사업으로는 ▲인구영향평가 제도 도입 ▲예비 부모 영양제 지원 ▲아이 친한가게 지정 ▲청년 주거 안전망 구축 ▲안산 미래 장학생 선발 등이다.
이날 전문가로 구성된 인구정책위원회와 관련 부서장 등 35명이 참석, 용역사에서 제안한 사업에 대해 도입 가능 여부를 검토·보고하고 실정에 맞게 사업 내용을 수정·제안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발굴된 신규·확대 사업과 부서 검토 결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달 인구정책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구 경쟁력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인구정책을 기본계획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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