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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당선에 달러 강세로 하락…일시 배럴당 2$↓[트럼프 시대]

등록 2024.11.07 02:45:29수정 2024.11.07 0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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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있는 유전에서 펌프잭이 원유를 끌어내고 있다. 2024.08.28

[텍사스=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있는 유전에서 펌프잭이 원유를 끌어내고 있다. 2024.08.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각)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국제 유가 선물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석유공급을 압박할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가 상승한 여파로 떨어지고 있다.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11시46분(한국시간 7일 오전 1시46분) 시점에 전일 대비 0.33달러, 0.44% 밀린 배럴당 75.20달러를 기록했다.

서텍사스산 중질유(WTI)도 전일보다 0.13달러, 0.18% 내린 배럴당 71.86달러로 거래됐다.

트럼프 재선으로 달러는 2020년 3월 이래 하루 동안 가장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 시장에서 원유 선물가는 개장 초반 배럴당 2달러 이상 급락했다.

달러 강세는 원유 등 달러 표시 상품이 다른 주요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게 만들면서 가격부담을 준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재집권이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에 대한 제재를 연장할 가능성이 커져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일일 32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세계 전체 산유량의 3%를 차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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