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해수부 장관, 제주 어선 침몰 현장 방문…"구조에 만전"(종합2보)
오전 4시31분께 신고 접수…2명 사망·12명 실종
이상민 행안장관 "가용자원 동원에 구조 총력"
[제주=뉴시스]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 부산선적 129t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승선원 27명)가 침몰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제주해경이 꾸린 수중 수색대가 사고 해역에 내려가 135금성호의 그물을 촬영한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4.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성소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주 해양경찰청과 제주 한림항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가족대기실을 방문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 장관과 강 장관은 구조 및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해경·해군·소방·경찰·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부상자 및 사망자·실종자 가족을 만나선 수색과 구조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수색구조 상황 안내와 숙박 등 편의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과 강 장관은 "관계기관은 적극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129t 어선이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에는 선원 27명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승선원 중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 9명)은 인근 선단에 의해 구조됐고 12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승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12명에 대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인도네시아인이다.
침몰된 어선은 전날 오전 11시49분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고등어잡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사고 발생 즉시 현장상환관리관 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한 뒤 실종자 수색과 구조 등을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수부, 해경, 소방, 경찰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해군 수색구조에 적극 참여하고 수색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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