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커버드콜 ETF 3종 개인 순매수 250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상장한 'ACE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투운용의 ACE 커버드콜 ETF 상품은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미국반도체데일리타켓커버드콜(합성)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 3종이다. 모두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개인 순매수액은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이 12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781억원), 미국반도체데일리타켓커버드콜(634억원) 순이었다.
성장성 높은 기초자산과 안정적 분배금 지급의 효과로 개인 순매수액이 늘었다.
3종의 ETF는 미국 대형 500개와 미국 반도체 및 빅테크 대표 기업을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며, 나스닥100 ETF(QQQ ETF)와 S&P500 ETF(SPY ETF) 콜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0.01~23.88%, 6개월 수익률은 0.43~14.47%다. 연환산 분배율은 13.45~14.88%에 이른다.
이들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이다. 과거의 성과 및 분배율이 미래 성과와 분배율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커버드콜 ETF 3종은 0DTE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상품의 단점이었던 상단 제한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분배금 또한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어 "기초지수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다른 금융투자상품처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을 잘 비교 후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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