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생명안전배움터, 행안부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 지정
어린이 이용 시설 종사자 법정 의무교육 이수 가능
[서울=뉴시스]
행안부는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의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교육기관을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는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처치 실습을 포함한 어린이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2000여명이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법정 의무교육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거주지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급 응급구조사 2명을 전문 강사로 채용했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소아 마네킹 등 교구도 보강했다.
어린이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 실습 교육은 매주 화, 목요일 진행되며, 해당 교육은 성동구청 누리집 신속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지역형 종합안전체험장으로 각종 재난에 적극 대처하고 일상생활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소화기 및 완강기 사용법, 지진 체험, 선박 탈출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 복지시설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해 재난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등 온라인 안전교육도 운영 중이다. 향후 가상현실(VR) 인파 밀집 대처교육 등 새로운 재난 유형에 맞춘 신규 프로그램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민방위대원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일상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15분 안전교육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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