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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지역화폐 발행한다…사랑상품권 조례안 제출

등록 2024.11.17 09: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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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 구의회 제출해 27일 상정 예정

광주상생카드 연계 '선불식' 방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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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북구가 광주 자치구 최초로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광주 북구와 북구의회에 따르면 북구는 '북구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은 27일 북구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북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광주의 지역화폐는 '광주상생카드'가 발행되고 있다. 광주 5개 자치구에서는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따로 없다.

북구는 해당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화폐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발행되고 있는 광주상생카드와 연계한 선불식 카드 형태가 유력하다. 이미 가맹점을 보유한 상생카드를 활용, 북구사랑상품권을 해당 카드에 충전해 사용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북구 소재 상생카드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할 경우 광주상생카드 할인율 7%에 더해 북구사랑 상품권 할인율이 추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광주 다른 자치구에서 사용하면 광주상생카드 할인율만 적용, 북구의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 구조다.

북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발행 예산 규모나 방식 등 세부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며 "조례안이 의회에서 최종 의결된 뒤 조례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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