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도화 시리즈' 12점 최초 공개"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전시
21일 과천서 개막…도자·회화·영상 등 200여 점 소개
30년 만의 한국 현대 도자공예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전시에 안동오, 서세옥 '백자청화시물고기문편병'등 이건희 컬렉션 '도화 시리즈' 가 전시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번 전시는 1994년 과천관에서 열린 '한국 현대도예 30년'전 이후 30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도자공예를 개괄하는 대규모 전시다."
20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전시를 개막한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맞추어 발현된 현대 도자공예의 다채로운 모습을 살펴보는 이 전시가 그동안 미비했던 한국 현대 도자사를 정립하고 도자공예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950년~현재까지 한국 현대 도자공예의 흐름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특히 도예가 안동오와 화가 장우성, 서세옥, 김기창 등이 협업한 이건희컬렉션 ‘도화(陶畫) 시리즈’ 12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백자토와 청화가 어우러진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껴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이건희 컬렉션 도화 시리즈'가 전시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이건희 컬렉션 도화 시리즈'가 전시됐다. 안동, 장우성 '백자청화시비파문육각화분'등이 눈길을 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안동오·장우성이 만든 '백자청화시비파문육각화'(1975)는 육각의 화분 전면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묘사한 비파나무는 문기(文氣) 어린 풍취를 자아낸다. 그림 옆에 청나라 화가 오창석(1844-1927)이 지은 칠언절구가 화제로 적혀 있으며, 시 속의 노귤은 비파의 노란 열매를 의미한다. 비파는 전통적인 문인화의 소재로, 이 작품에서 작가는 진사 안료를 사용해 열매를 붉은색으로 표현하였으며, 잎과 줄기는 청화로 묘사하여 다채롭게 표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이건희 컬렉션 도화 시리즈'가 전시됐다. 안동오, 장우서 백자청화시포도문팔각병.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이건희 컬렉션 도화 시리즈'가 전시됐다. 안동오, 서세옥 백자청화물고기문팔각병. *재판매 및 DB 금지
지순탁, 〈다완〉, 1970년대 초, 백자토, 천목유, 7×14×14(×2)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조형문화연구소, 〈백자청화북단산장재떨이〉, 1950-1960년대, 백자토, ûȭ, 5.4×11.4×11.4cm,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전시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한애규, '즐거운 우리집-불화', 1993. 석기토 안료.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석환, 〈작품〉, 1986, 혼합토, 가변크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혜, 위_〈사랑의 서신〉, 아래_〈모국어〉, 2022, 혼합토, 3D 스캐닝, 가압성형, 손성형, 판넬, 45×100×45(×2)cm, 가변크기, 작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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