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우울 중·고위험군 56명 발굴해 정신의료기관 연계
등촌3동, 1호 생명존중안심타운 조성
[서울=뉴시스] 강서구 정신건강 프로그램. 2024.11.22. (사진=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2월부터 등촌3동을 강서구 1호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하고 25개 유관기관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활동은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연계, 개입 ▲생명지킴이 양성 및 생명존중 교육 ▲지역주민 동아리 프로그램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이다.
구는 우울 중·고위험군 56명을 발굴해 정신의료기관에 상담과 치료를 연계했다.
노년기 우울감 극복 요령을 전달하는 교육과 꽃다발을 만들거나 차를 시음해보는 동아리 등 정신건강 교육을 24회 운영했다.
등촌3동 주민센터는 생명존중안심타운 현판을, 참여 기관은 아파트 단지 창문에 추락 방지 붙임딱지 960장을 붙였다.
그 결과 등촌3동 주민 중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 상담 건수는 올해 292명으로 전년(162명) 대비 80% 늘고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인원(118명)은 전년(8명) 대비 1375% 증가했다.
구는 내년에는 등촌3동 외에 1곳을 더 추가해 생명존중안심타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기관과 주민이 뭉쳐 자살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생명존중안심타운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강서구 주민들의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등촌3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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