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ACLE 5연패…10명 뛴 상하이에 1-3 완패
동아시아그룹 12개팀 중 최하위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ACLE 5연패 수렁.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6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ACEL 동아시아그룹 리그 스테이지에서 5연패를 당한 울산은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 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린다.
5경기 동안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울산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 뒤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반면 울산은 누른 상하이는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살렸다.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를 근소하게 주도하고도 상하이 골문을 쉽게 열지 못한 울산은 전반 11분 상하이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마티아스 바르가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울산 수비수 김영권을 제친 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울산 고승범의 패스 실수를 오스카가 가로챈 뒤 전달했고, 바르가스가 조수혁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마무리했다.
울산은 전반 29분경 상대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상하이에 완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들어 야고, 아타루, 루빅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한 울산은 후반 28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머리로 꽂아 넣었다. 이번 대회 울산의 첫 득점이다.
이후 동점골을 노린 울산은 후반 38분 오히려 쐐기골을 얹어맞으며 무너졌다.
상하이의 바르가스가 역습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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