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넘어지고, 접촉사고 나고…'눈폭탄' 경기도 피해 11건
[하남=뉴시스] 27일 오전 5시10분 경기 하남시 산산곡동 한 도로를 달리던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하천 아래로 떨어진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 전역에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넘어짐 사고 등 눈 관련 피해가 속출했다.
27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모두 11건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53분 의왕시 청계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오전 5시10분에는 하남시 산상곡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운전자는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2시58분에는 군포시 산본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산본IC 인근에서 차량 간 접촉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선 늘어짐,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소방은 소방관 44명, 장비 12대 등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양평 19.1㎝, 포천 12.3㎝, 의정부 12.1㎝, 광주 11.9㎝, 고양 11.2㎝, 남양주 10.3㎝, 과천 8.7㎝ 등 눈이 내렸다.
눈은 28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은 20㎝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