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비확보 막바지 사활…국회 찾아 국비 증액 건의
국회 예결위 기간…간부공무원 상주 '현안 사업비' 증액 요구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의 국비증액을 건의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1. 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국회 예결위 예산 심사가 막바지인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7일 이장우 시장이 여의도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와 예결위원, 지역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기재부 제2차관, 예산실장을 차례로 만나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증액예산 심의가 진행 중인 26일에는 박정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야·야 간사 및 예결·상임위원들을 두루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행정·경제과학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은 번갈아 여의도에 상주하면서 예결위원,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하고 기재부 심의관들을 만나 사업 설명 및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사업 담당 국·과장은 개별사업 설명을 위해 대전시청이 아닌 기재부 캠프가 있는 여의도로 출근, 기재부 면담을 위해 커피숍, 휴게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당자와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에 1억 원이라도 더 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득원 시 행정부시장은 "국회 예결위 심사 총력 대응을 위해 대전시 간부 공무원들이 여의도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확보액보다 3.6% 증가한 4조 4278억 이상으로 정하고 국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1259억 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10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58억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51억 원), 웹툰 IP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15억 원) 등 20여 개 사업이 국회 심사 과정에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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