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재판 대응 효율화 필요…검찰 대항 논리 전파"
이 대표 사법리스크 대응 위원회 두 곳 병합 출범
"정적 제거 몰두 '검찰'에 경각심…정권에 책임 물을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입구에서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전 한준호, 전현희(왼쪽)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한준호·전현희 공동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사법정의특별위원회(전현희 위원장)와 검찰독재대책위원회(한준호 위원장)가 합쳐진 기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공동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전 위원장은 "두 위원회의 활동이 겹치는 부분이 있고 이 대표에 대한 정치 검찰의 기소가 재판으로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며 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나된 원팀으로 더 가열차고 더 효과적이고 더 강력하게 싸우겠다"며 "두 위원회가 하나가 돼서 그간 각자의 영역에서 했던 전문성과 검찰 독재에 대항하는 법 논리를 (같이) 만들어내고 국민에게 전파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다. 이 대표의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다시 세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25일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무죄 판결은 검찰 독재 정권의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살인 시도를 멈춘 공정한 판결이었다"며 "무죄인 사건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남발하고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발견한 통화 기록을 근거로 별건 수사를 벌인 검찰의 행태에 혹시 위법은 없었는지 살펴봐야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야말로 각종 증언을 오염시키고 모해 위증을 일삼는 범죄자들과 형량 거래를 한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 내용을 논의하는 연석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직선거법이나 위증교사와 관련해 큰 재판이었는데 여기에 대해 자세하게 내용을 이해 못하는 분도 많은 것 같고 근거없는 주장이 난무하는 상황이라서 관련 전문가와 학자를 모시고 연석토론회를 하려고 한다"며 "첫 토론회는 다음달 10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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