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어르신 목욕카드 지원사업' 대폭 늘린다
"내년 대상자 1만2000명"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지난 5월부터 시행해 온 ‘어르신 목욕카드 지원사업’의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동군의 ‘목욕카드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목욕비가 충전된 카드(연 6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최근 노인복지법에 따라 ‘하동군 어르신 목욕 바우처 지원 조례’를 ‘하동군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지원 조건을 확대·조정했다.
조정 내용은 ▲목욕비 지원→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75세 이상→70세 이상 ▲지원금 연 6만원→연 7만원 ▲주소지 읍면 목욕업소→군 소재 목욕업소 및 이·미용업소 ▲목욕 사업주와 업무협약→목욕업 및 이·미용 사업주와 업무협약 등이다.
변경 조례는 지난 26일 하동군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2025년1월1일부터 시행된다.
특히 연령 조건을 낮추면서 2024년 약 8000여 명이었던 대상자가 2025년에는 1만2000여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군은 12월까지 이·미용업소 가맹점 신청을 받음과 동시에 읍·면사무소를 통해 이용자 신청도 접수받는다. 이후 카드 배부가 완료되면 2025년 1월부터 변경된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카드에 충전된 지원금은 매년 12월31일 자동 소멸하므로, 2024년에 충전 받은 금액은 반드시 연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목욕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건강 증진 사업이자 복지”라며 “이번 확대 개편에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함으로써, 더 완성도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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