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한 땀 한 땀 직접 쓴 필사 성경 '봉헌'
교직원 79명 자발적 참여…71년 역사 최초
[군포=뉴시스] 교직원이 함께 쓴 필사성경과 봉안식 현장. (사진=한세대 제공). [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 한세대는 최근 학교 HMG홀에서 ‘2024학년도 2학기 종강 예배’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세대학교 교직원이 함께 쓴 필사성경 봉헌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교직원이 필사자로 나서서 성경 합본을 봉헌하는 것은 개교 71년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전날 봉헌된 필사성경은 백인자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79명이 함께 필사자로 동참했다.
앞서 한세대는 4월15일부터 7개월에 걸쳐 개별적으로 성경을 필사한 것을 모아 한 권의 성경책으로 만들었다.
백 총장은 “교직원이 성경을 각자의 분량대로 나눠 기록한 필사성경이 모여 크고 웅장한 한 권의 성경책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학교 구성원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거대한 과업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개개인은 모두 조금씩 부족하지만, 우리 전 구성원이 신앙의 공동체로서 손에 손을 잡고 힘을 합해 전진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많은 것을 이뤄주실 것을 믿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953년에 설립된 한세대는 ‘소어 하이 리치 하이어(Soar High Reach Higher·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영성 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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