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부산물로 사료 만든다…이곳에 4억 투입해 시설조성
경기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국 최초로 들어서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네번째)이 3일 안산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안산농산물(주) 등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 담당자들과 자원화시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4.12.04.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시장 내 농산부산물을 사료 자원으로 만드는 시설이 경기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국 최초로 들어섰다.
4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안산농산물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돼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비 등 사업비 4억원이 투입됐다.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은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부산물을 일반폐기물과 분리해 분쇄·발효 등의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동물사료로 배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면 도매시장 내에서 농산부산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던 연간 약 7000만원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타 도매시장과 농산물 유통센터 등에 확대 설치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축산농가 사료비용, 탄소배출량 절감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날 자원화사업장을 방문해 업사이클링 과정 등을 살폈다.
이 시장은 "전국 최초의 사업이었다. 그만큼 시설 설치와 사업승인 과정 등에서 원활한 행정절차를 위해 사업자와 시가 긴밀하게 협업해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다른 시장에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폭설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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