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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권 외화조달 모니터링…외화유동성 밀착 점검"

등록 2024.12.04 11:26:20수정 2024.12.04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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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해외투자자와 적극 소통"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0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금융권 외화조달 여건을 모니터링하고 외화유동성도 밀착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와 대외건전성 등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모든 임원이 참석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비상계엄 이후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시장에서 환율이 일시 급등하고 한국 ETF도 급락했으나 비상계엄 해제조치 이후 곧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 폭이나 일중 변동폭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원화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봤다.

이 원장은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모든 부서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상징후 탐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필요한 모든 안정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은지점 등 해외 투자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량한 대외건전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금융권 외화조달 여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사별 외화유동성 변동 추이를 밀착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필요시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신속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편승한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 증선위, 거래소, 검찰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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