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학 "비상계엄 선포, 학생 민주사회 존립 위협 행위"
시국선언문 발표
[대전=뉴시스] 충남대 제55대 총학생회 윤석열 대통령 위헌 비상계엄 선포 규탄 시국선언문 전문. (사진=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캡쳐) 2024.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가 총학생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을 규탄했다.
충남대학교 제55대 총학생회는 5일 저녁 총학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윤석열 대통령 위헌 비상계엄 선포 규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전두환 독재정부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돼 자유롭고 민주적 학문 탐구 영역인 학교의 존속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학생들에게 안겨줬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을 운운하며, 대화와 토론의 전당이자 자유 이념의 근간인 국회를 망국의 원흉이자 반국가 종북 세력 취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습 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인 헌법 정신에 명백히 위배되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시대착오적인 범법행위"라며 "불의에 맞서 자강불식의 자세로 헌신과 희생을 실천하며 지켜낸 찬란한 자유 민주주의 역사를 기만하고 학생 민주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남대학교 총학생회는 자랑스러운 민족 충대인으로서 불의에 항거해 민족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에 반하는 이번 위헌 계엄 행위를 규탄한다"며 "민주주의를 억압해 국민의 자유를 탄압하고 저지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끊임없이 정의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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