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희토류 사업 심층회의 주재
희토류 공급망 강화 위한 국제협력 주도…OECD 측 접견
[서울=뉴시스]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이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희토류 사업 심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이 회의는 EU 원자재 주간(9~13일) 계기 열린 것으로, 우리 측은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참여했다.
김 국장은 개회사에서 "첨단기술 산업에서 필수 자원으로 부상한 희토류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국제 협력이 MSP를 통해 지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운용해 한국 기업들의 MSP 프로젝트 등 해외 핵심광물 개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희토류 생산 기업인 아라푸라(Arafura)와 영국 희토류 재활용·재활용 기업인 하이프로마그(Hypromag)의 현황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질자원연구원의 희토류 재활용 기술도 소개됐다.
아라푸라 측은 "친환경희토류 채굴·가공 사업 중 하나인 아라푸라 프로젝트가 한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MSP 회원국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조건부 대출 지원 승인을 받아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본 조달 후 2028년부터 희토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프로마그 측은 "총 38개의 MSP 프로젝트 중 첫 희토류 재활용·재사용 사업을 영국과 독일,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사의 기술과 비전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강화와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박사는 석탄재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농축·추출하는 혁신기술을 소개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과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고 향후 석탄재 폐기물이 많이 생산되는 MSP 포럼 국가들에서 기술 사업화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측은 미국과 EU 측이 주도하는 MSP 포럼 행사에도 참석해 MSP 포럼 참가국과 MSP 프로젝트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사회 환경 및 부가가치 기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외관계국 부국장을 만나 OECD와 MSP 차원의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벨기에 광업 회사인 유미코아(Umicore)도 방문해 MSP 사업 촉진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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