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지지율 30%…"韓상황으로 한일 관계 불안" 66%
마이니치 14~15일 실시 전국 여론조사
[도쿄=AP/뉴시스]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지지율이 30%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29일 임시국회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하는 모습 2024.12.1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취임 만 2개월을 넘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30%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2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지난달 23~24일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31%)보다 1%p 떨어진 수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직전 조사(50%)보다 3%p 오른 53%로 나타났다.
이시바 내각은 10월1일 출범했다. 같은 달 27일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 자민당이 대패,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1994년 하타 쓰토무 내각 이후 30년 만에 소수 여당 내각이 됐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28년 만에 예산안 수정에 응하는 등 정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국의 계엄 사태로 인한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향후 한일 관계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66%에 달했다.
응답자 14%는 '불안하지 않다', 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불안하다고 답한 세대별 비율은 70대 이상이 79%로 가장 많았다. 60대는 69%, 50대는 64%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와 30세 미만은 각 58%와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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