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최근 시국 송구함과 막중한 책임감…경제안정 위해 총력"
'2024 가족친화인증 정부포상 수여식' 참석
"저고위도 맡은 바 소임 흔들림 없이 추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4.12.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등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로서 송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2024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 참석해 "어려운 경제 상황과 최근의 시국까지 겹치면서 많은 걱정과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정부는 한 치 흐트러짐 없이 경제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맡은 소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가족 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관과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관에 대해 "저출생 극복에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가 한층 더 확산할 수 있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가족친화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활용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심사 후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저출생 대책의 핵심"이라며 "인력 부족 시대에 일·가정 양립은 기업의 생존 문제이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뉴노멀"이라고 짚었다.
주 부위원장은 "더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비용 부담과 인력 공백 등의 문제로 적극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아휴직 활용 시에도 대체인력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체인력지원금 상한을 현재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 육아휴직 시에도 동료업무분담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친화인증기업과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중 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신용보증 보증료율을 0.2%포인트(p) 할인하는 등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후관리를 체계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추세 반전의 모멘텀'이 확실한 추세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 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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