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안전한 車 '기아 EV3·볼보 S60·벤츠 E200·현대 싼타페'

국토부·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평가

충돌·외부통행자·사고예방 안전성 등 분석

[속초=뉴시스] 사진은 기아 EV3 외관. 2024.1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 기아 EV3와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이 1등급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사장 정용식)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차 ’9개 평가차종에 대해 올해 KNCAP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KNCAP에서는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 차종은 전기차 3종(기아 EV3,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과 하이브리드차 3종(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볼보 S60, 토요타 프리우스), 내연차 3종(지프 랭글러, 벤츠 GLB250·E200)이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는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은 3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1등급을 획득해 올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평가받았다.

또한 ▲2등급에는 토요타 프리우스 ▲3등급은 벤츠 GLB250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4등급 테슬라 모델Y ▲5등급에는 지프 랭글러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등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안전기능을 세계 최초로 도입·평가했다.

BMS는 충전 및 방전 전류를 제어하고, 비정상 작동시 안전장치를 작동시키는 등 배터리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로, 정부는 이번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등 제작사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은 전기자동차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2등급을, 테슬라 모델Y가 4등급을 획득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시작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평가항목을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자동차제작사의 안전한 자동차 개발·제작을 유도하기 위한 자동차안전도평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플로리스홀에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자동차 안전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높은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및 연구인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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