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29일 김해 콘서트 예정대로…시민들은 찬반 논란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 이유로 논란 지속
김해문화의전당 "예매 끝나 취소 어려워"
[김해=뉴시스]김해문화의 전당 전경.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최근 경북 구미시가 정치적 발언과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취소한데 이어 2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에 시민들의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6일 김해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 등에는 이승환 공연을 놓고 찬반입장이 가열되고 있다.
이승환 공연은 29일 오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홈페이지에 "이승환씨의 콘서트와 관련하여 정치적 성향과 활동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할 때 해당 콘서트가 우리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취소 입장을 냈다.
반면 B씨는 홈페이지에서 “이승환콘서트 예매자들이 취소요청하지 않는 이상 공연은 진행되어야 한다"며 "만약 공연 예매하신 분이라면 본인만 취소하고 안가면 될일"이라며 찬성 입장을 냈다.
찬반 의견이 확산되자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지난 5월 공연이 결정되고 예매가 끝나 취소하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통해 자신이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앞두고 여의도 인근에서 무보수 공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해 공연은 1350석이 모두 매진돼 취소결정시 장소 대관에 따른 환불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