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월성원전 계속 운전 환경평가 초안 보완 요청
한수원에 총 17개 항목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월성 2·3·4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에 관한 보완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월성 2·3·4호기 계속 운전 관련한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을 지난 16일 주민 의견 수렴 대상 지자체인 울산 동구에 제출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의견수렴 대상 지자체는 사업자에게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에 대해 보완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동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과 같은 중대사고 발생 시 사회경제적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과 주민 보호 대책이 누락된 점을 보완 요청했다.
또한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문용어에 대한 보충 설명이 필요한 점 등 총 17개 항목을 요청했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는 월성원자력발전소로부터 16~26㎞ 거리 이내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속해 있다"며 "주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월성 2·3·4호기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보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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