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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게 뭐예요?"…폭발물 물고 집에 돌아온 반려견

등록 2025.01.10 05:00:00수정 2025.01.10 0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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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폭발물을 물고 들어와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사진=타이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폭발물을 물고 들어와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사진=타이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폭발물을 물고 들어와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2일(현지시각) 태국 타이라스에 따르면, 태국 우돈타니주 논성 지역에 사는 군인 지타콘 탈랑짓(34)은 이날 4살 아들이 가져온 물건을 보고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집 근처 모래 더미에서 놀던 아들은 테니스공 크기의 검은 물체를 손에 들고 와 "아빠 이게 뭐예요?"라며 순수하게 질문했다.

사제 폭발물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차린 그는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폭발물을 건초로 싼 뒤 모래 더미에 두고 타이어로 덮었다.

그가 아들에게 "어디서 가져왔냐"고 묻자, 아들은 "반려견 '라떼'가 물고 왔다"고 답했다.

지타콘은 "라떼가 밖에서 공처럼 둥근 물건들을 물고 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폭발물은 가져오면 안 됐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요원들은 폭발물을 수거해 안전한 곳에서 처리했다.

경찰은 "개가 폭발물을 입에 물고 있을 때나 아들이 그것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폭발물이 터지지 않은 것은 행운"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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