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짜인 한 벌의 스웨터 같은 산문집"
신용목 '당신을 잊은 사람처럼'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람과 사랑 사이에 이 한 권의 책이 놓여 있다. 아름답고 찬란한 빛의 찰나를 얘기하는 책이 아니라 그 빛의 밝음이 꺼지고 그 환함의 전등이 완벽하게 소등된 이후의 깜깜함에서 시작하고 끝이 나는 책. 그러나 반복되는 시인의 부정이 야기하는 긍정의 힘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당신을 잊은 사람처럼'은 시인 신용목이 등단 16년 만에 펴냈던 첫 산문집을 8년 만에 다듬어 새로 낸 산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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