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아래 지나가면 행운 온다…태국 풍습에 밟힐 뻔(영상)
[서울=뉴시스] 태국에서 코끼리 몸통 아래를 지나는 의식을 치르다가 코끼리에 밟힐 뻔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docnhanh) *재판매 및 DB 금지
7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태국 동부 사케오 지역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조련사를 등에 태운 코끼리 옆으로 관광객들이 서 있다.
이때 또 다른 조련사가 관광객의 아이를 들쳐 안고 코끼리 몸통 아래로 들어갔다. 나머지 관광객들도 그 뒤를 줄지어 따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코끼리 몸통 아래를 지나던 관광객들이 코끼리에게 밟힐 뻔했다.
태국에서 코끼리는 장수를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이에 태국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코끼리 몸통 아래를 지나가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코끼리 배 밑을 지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용감한 것으로 간주돼 많은 행운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련사가 있어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코끼리를 동원한 의식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해당 의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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