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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억2000만원대'…재료 부재 속 비트코인 소폭 반등

등록 2025.03.18 09:19:14수정 2025.03.18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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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업비트서 0.7~0.9%대 상승

이더리움은 1%대 가격 회복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5.03.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5.03.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뉴욕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도 서서히 반등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다만 비트코인의 경우 상승폭이 1%를 밑돌며 아직 미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대비 0.93% 상승한 1억22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0.72% 올라 1억2262억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02% 오른 8만39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08% 오른 281만원에, 업비트에서 1.15% 상승한 281만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2.52% 뛴 1927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28%다.



그간 횡보세를 보여왔던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은 뉴욕 증시 회복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트럼프발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주 급락했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8포인트(0.64%) 상승한 5675.1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장을 닫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관세 전쟁이 격화되고 경기 침체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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