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산불에 안동 초토화…'성금·구호품·밥차' 온정의 손길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이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20753045_web.jpg?rnd=20250330155309)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이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30. lmy@newsis.com
30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인 안동청과합자회사에서 지난 26일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00만원 가량의 물품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를 통한 산불 모금액은 현재 3억원 가까운 기부금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자매도시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는 이재민을 위해 마스크 4000개, 컵라면 90박스를 긴급 지원했다. 종로구는 산불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방진 마스크 2000개, 등짐펌프 100개를 보내왔다.
전북 전주시는 밥차 봉사단이 용상초 대피소를 찾아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현재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경기 평택시도 등짐펌프 100개를 지원해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긴 산불로 지쳐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주불이 진화된 만큼 지금부터는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산불로 4명이 숨지고 임야 9896㏊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952개소, 창고 227개소, 기타 93개소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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