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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미얀마 강진 긴급 지원 촉구…"복합적 인도주의 위기"

등록 2025.03.31 07:06:44수정 2025.03.31 0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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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최고 등급 비상사태"

[방콕=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구조대가 건설 중 지진으로 무너진 고층 건물 붕괴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8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최소 10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30.

[방콕=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구조대가 건설 중 지진으로 무너진 고층 건물 붕괴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8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최소 10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3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이 미얀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IFRC는 이날 향후 2년간의 구호 활동을 위해 1억스위스프랑(약 1669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마테우 IFRC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지원이 시급하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기존의 취약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복합적인 인도주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IFRC는 200만스위스프랑(약 33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으며, IFRC 미얀마 지부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수색·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응급처치와 병원 전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WHO도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800만달러(약 117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UN)은 미얀마에 500만달러(약 73억원)의 지원금을 즉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긴급 키트, 필수 의약품, 혈액, 마취제 등 심각한 의료품 부족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일 확률이 35%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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