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깜깜이 감염 13.2%…나흘째 확진자 50명 넘었다

등록 2020.07.04 15:0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규 확진자 63명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36명 뿐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상황이 엄중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조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63명으로 7월들어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등 4일 연속 50명대를 넘어섰다.

6월20일 0시부터 7월4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657명의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87명으로 전체의 13.2%에 달한다.

정부는 의료진과 병상 등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 때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5% 이내,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을 보면 1단계는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2단계는 50~100명, 3단계는 100명 이상일 때 적용 가능하다.

권 부본부장은 "일단은 지역사회와 해외유입 감염을 구분했다"며 "63명의 신규 확진자를 발견했지만 지역사회 발생은 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물론 해외유입 환자에게도 의료자원이 필요한 것은 사싱리지만 그래도 국내 지역사회 발생을 우선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엄중한 시기임에도 침착하게 상향 부분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