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감염 13.2%…나흘째 확진자 50명 넘었다
신규 확진자 63명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36명 뿐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63명으로 7월들어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등 4일 연속 50명대를 넘어섰다.
6월20일 0시부터 7월4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657명의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87명으로 전체의 13.2%에 달한다.
정부는 의료진과 병상 등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 때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5% 이내,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을 보면 1단계는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2단계는 50~100명, 3단계는 100명 이상일 때 적용 가능하다.
권 부본부장은 "일단은 지역사회와 해외유입 감염을 구분했다"며 "63명의 신규 확진자를 발견했지만 지역사회 발생은 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물론 해외유입 환자에게도 의료자원이 필요한 것은 사싱리지만 그래도 국내 지역사회 발생을 우선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엄중한 시기임에도 침착하게 상향 부분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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