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양우 장관 "OTT 콘텐츠 지원사업 신설…460억원 펀드 조성"

등록 2020.12.03 14:38: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로나19 시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주목 받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OTT 살리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3일 OTT 사업자 등과 간담회에서 "OTT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 콘텐츠 재제작 지원 확대, 영상콘텐츠 전문 자금(펀드) 460억 원 규모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우리 방송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도움을 줬지만, 향후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경쟁력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지 않는다면 국내 영상 콘텐츠 생태계가 해외 사업자에게 기회를 선점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한국만의 독창적 콘텐츠 확보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박 장관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콘텐츠, 방송, 통신망 등 다양한 정책 분야와 관련돼 있으므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와 콘텐츠 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 방송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들이 사실상 구분 없이 유통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에 부합하는 진흥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발의된 '영상진흥기본법' 전부 개정안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서 방송, 영화 등 영상콘텐츠 환경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 가운데 마련됐다.

국내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와 제작사 간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콘텐츠웨이브 이태현 대표, 왓챠 박태훈 대표, 티빙 조대현 본부장 등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한국 드라마제작사협회 송병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 중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은 문체부와 업계가 지난 4월에 함께 발족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 글로벌 상생협의회'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