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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흑해 러 시추 시설 공격…"가스 생산 일부 타격"

등록 2022.06.21 00:27:30수정 2022.06.21 0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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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중 5명 구조…3명 부상·7명 수색 중

[서울=뉴시스]러시아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 시추 시설. 우크라이나군은 20일(현지시간) 이 회사 소유의 흑해 석유·가스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사진 : 우크린포름 캡처) *재배포 및 EDB금지. 2022.06.20.

[서울=뉴시스]러시아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 시추 시설. 우크라이나군은 20일(현지시간) 이 회사 소유의 흑해 석유·가스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사진 : 우크린포름 캡처) *재배포 및 EDB금지. 2022.06.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흑해 앞바다 석유·가스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 지도자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오전 8시께 적군(우크라이나군)이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의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비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악쇼노프는 "이 시설엔 12명이 있었다"면서 "현재 5명을 구조했고 이 중 3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7명에 대해선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국방부 및 연방보안국(FSB)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는 흑해와 아조우해에 여러 개의 가스 및 유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의원은 텔레그램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 흑해에서 시추 시설에 대한 우리 군의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의 가스 생산을 다소 방해했다"고 밝혔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했을 때 우크라이나의 시추 시설 '페트로 호도바네츠'와 이른바 '보이코 시추시설'로 알려진 '우크라이나'를 탈취했다. 이 시설은 시추 뿐만 아니라 군사 목적의 정찰에도 활용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 시설은 오데사 가스전 우크라이나 영해 내에 있었으나 지난 2015년 12월 오데사에서 130㎞ 떨어진 크름반도 해안 홀리치스킨스케 가스전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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