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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대비 75.4% 감소

등록 2022.08.16 14: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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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대비 75.4% 감소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농심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4%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별도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농심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4% 성장한 1조4925억원을,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3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상승한 것은 국내 및 해외법인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주력 브랜드 판매가 늘었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은 현지 시장을 확대해 20.3%로 큰 폭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 증가와 수출 비용 등 각종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중국 청도농심 공장의 이전 보상비로 인한 영업외수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고, 이외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 상승해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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