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개 피부병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

[서울=뉴시스] 개 피부병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 (사진=책읽는고양이 제공) 2022.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피가 나올 때까지 발을 핥는 개, 가려움으로 늘 붉게 성난 피부와 쿰쿰한 냄새를 달고 사는 개, 자꾸 긁지 말라고 잔소리하니까 아예 숨어서 긁는 개…. 개들의 피부병이 만성이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원인은 놔둔 채 그때그때 증상만 없애왔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물질에 대한 예민 반응이자 일종의 경고다. 신체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거나 생명에 위협을 미칠지도 모르는 것들이 들어오면, 중요 신체 부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어느 정도 손상을 받아도 무관한 기관에 질환을 가두려한다. 주요 장기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피부와 귀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나타나는 아토피 증상을 약으로 없앨 수는 있지만, 경고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차단할 경우 면역력을 떨어트려서 증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책 '개 피부병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책읽는고양이)의 저자는 수의사로서 만성 개 피부병 개선에서 가장 먼저 먹거리를 건강하게 바꾸라고 제안한다.

만성 개 피부병을 앓고 있는 개 대부분이 먹는 것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호전을 보인다. 저자는 대량으로 유통되는 사료 대안으로 수제 사료와 간식을 제안한다.

개의 상태에 따라 마사지, 목욕법, 기화법 등 다양한 접근법, 아토피 스프레이와 연고, 아로마 천연 샴푸와 귀 세정제 등 다양한 에션셀오일 활용법도 전한다. 보호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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