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적기업 제품구매 저조? 광주시교육청 "배 이상 우선구매" 반박(종합)

등록 2022.10.04 16:12: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회적기업 제품구매 저조? 광주시교육청 "배 이상 우선구매" 반박(종합)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교육단체가 시교육청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교육청은 조례보다 두배이상 구매했다고 반박했다.

4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분석한 '시교육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실적 현황'에 따르면 2020년 46억4285만8000원(2.5%)에서 지난해 62억7378만원5000원(2.78%)으로 소폭 늘었다.

사회적협동조합 제품은 2020년 2억8184만1000원(0.155%), 지난해 8210만3000원(0.03%)으로 분석됐다.

마을기업, 기타 협동조합 등의 제품 구매 현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교육청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로 규정한 우선구매비율 5%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학벌없는시민모임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인원 상당수가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할 때 학교 등 교육기관이 이들 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약자와의 연대 의식을 고취시켜줘야 한다"며 "시교육청은 업종·유형별 기업 정보, 품목 등 세부사항을 교육청, 산하기관, 학교에 상시 안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벌없는시민모임의 자료는 장애인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금액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은 '사회적기업' 62억7000여억원 규모이며 사회적협동조합제품 구매 8200여만원, 장애인 기업 제품 구매 66억3200만원, 장애인표준사업장 구매 56억300여만원, 중증장애인생산품 46억6200여만원 등 총 232억5400만원으로 10.3%이다.

그러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에 나와있는 장애인기업 등 교육단체의 지적보다 더 많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했다"며 "일선 학교 등이 지역사회의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